흙 만지기 무서운 가드닝 초보를 위한, 손에 흙 안 묻히고 키우는 수경 재배 허브 3가지
가드닝, 보기엔 너무 예쁜데 왠지 모르게 시작하기 두려우신가요? 흙 만지기가 꺼려지고, 벌레라도 나올까 걱정되시나요? 괜찮아요! 저도 그랬으니까요. 😅 흙 한 번 잘못 만졌다가 온 집안에 흙먼지 파티를 연 이후로는 저도 한동안 식물 근처에 가지 않았답니다. 하지만 포기하긴 싫더라구요. 그래서 찾은 방법이 바로 ‘수경 재배’ 였어요! 손에 흙 하나 묻히지 않고도 싱그러운 허브를 키울 수 있다니, 정말 혁명이죠? 오늘은 저처럼 흙 만지기 두려운 초보 가드너분들을 위해, 수경 재배로 키우기 쉬운 허브 3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.
수경 재배 시작 전 준비물
수경 재배, 생각보다 준비물이 간단해서 놀라실 거예요!
- 허브 모종: 마트나 꽃집에서 싱싱한 모종을 골라오세요. 처음엔 3가지 모두 시도하기보다, 하나만 먼저 시작해보는 걸 추천드려요. 저도 바질부터 시작했는데, 성공하고 나니 자신감이 붙더라구요!
- 투명한 유리병 또는 용기: 허브 뿌리가 잘 보일 수 있도록 투명한 용기를 준비해주세요. 다 쓴 잼 병이나 음료수 병도 좋아요. 단, 입구가 너무 좁으면 나중에 허브가 자랐을 때 꺼내기 힘드니 주의하세요!
- 물: 수돗물은 하루 정도 받아 놓아 염소를 휘발시킨 후 사용하거나, 정수된 물을 사용하세요.
- 수경 재배용 영양제: 허브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영양제를 준비합니다. 하이포넥스 수경 재배용 영양제를 사용한다면, 물과 영양제를 500:1 비율로 희석해서 사용하세요. 예를 들어 물 500ml에 영양제 1ml를 넣는 거죠.
- (선택 사항) 자갈 또는 하이드로볼: 허브를 용기에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. 없어도 괜찮지만, 있으면 좀 더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어요.

이미지 출처: Pixabay (thetravelnook)
수경 재배 허브 3가지: 초보도 쉽게!
1. 바질: 요리의 풍미를 더하다
바질은 향긋한 향이 매력적인 허브죠. 파스타,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.
- 키우는 방법:
- 바질 모종을 조심스럽게 용기에 넣고, 뿌리가 물에 잠기도록 합니다. 이때, 잎이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세요! 잎이 물에 닿으면 썩을 수 있어요.
- 자갈이나 하이드로볼을 이용하여 바질을 고정시켜줍니다.
-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고 키우세요. 단, 직사광선은 피해주세요.
- 일주일에 1~2번 물을 갈아주고, 영양제를 희석한 물을 보충해줍니다.
- 꿀팁: 잎이 너무 무성해지면 솎아주세요. 솎아준 잎은 요리에 활용하면 좋겠죠? 바질 페스토를 만들어 파스타에 넣어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!
- 문제 해결: 잎이 누렇게 변한다면 햇빛이 부족하거나 영양분이 부족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.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옮기거나, 영양제 농도를 조금 높여주세요.
2. 민트: 상쾌함을 더하다
민트는 특유의 시원한 향으로 차, 음료, 디저트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허브입니다. 번식력이 좋아 키우는 재미도 쏠쏠해요.
- 키우는 방법:
- 민트 모종을 용기에 넣고, 뿌리가 잠기도록 물을 채워줍니다.
- 민트는 햇빛을 좋아하지만, 너무 강한 햇빛은 피해주세요.
- 2~3일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고, 영양제를 희석한 물을 보충해줍니다.
- 꿀팁: 민트는 꺾꽂이로도 쉽게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. 줄기를 잘라 물에 꽂아두면 뿌리가 나와요!
- 문제 해결: 잎에 흰 가루가 생긴다면 통풍이 잘 안 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. 환기를 자주 시켜주거나, 잎을 닦아주세요.
3. 로즈마리: 향긋함을 더하다
로즈마리는 특유의 진한 향으로 육류 요리, 향초, 입욕제 등에 활용되는 허브입니다. 비교적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해요.
- 키우는 방법:
- 로즈마리 모종을 용기에 넣고, 뿌리가 잠기도록 물을 채워줍니다.
- 로즈마리는 햇빛을 매우 좋아합니다.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고 키우세요.
- 물이 너무 많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, 물이 줄어들면 보충해주는 정도로 관리해주세요. 1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갈아주면 충분합니다.
- 꿀팁: 로즈마리는 가지치기를 해주면 더욱 풍성하게 자랍니다.
- 문제 해결: 잎이 갈색으로 변한다면 물이 너무 많거나 건조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. 물 주는 주기를 조절해주세요.

이미지 출처: Pixabay (DavidClode)
수경재배 허브 키우는 법 관련 정보 더보기 (구글 검색)
수경 재배 영양액: 직접 만들어 볼까요?
시판 영양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, 간단하게 직접 만들 수도 있어요. 집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서 말이죠!
- 준비물:
- 달걀 껍질
- 식초
- 물
- 만드는 방법:
- 달걀 껍질을 깨끗하게 씻어 햇볕에 말린 후 잘게 부숩니다.
- 잘게 부순 달걀 껍질을 식초에 넣고 기포가 올라오지 않을 때까지 기다립니다. (약 2~3일)
- 달걀 껍질 식초액을 물과 1:1000 비율로 희석하여 사용합니다. (물 1리터당 식초액 1ml)
- 주의사항: 달걀 껍질 식초액은 칼슘 성분이 풍부하여 잎의 생장을 돕지만, 과다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.
마무리
어떠셨나요? 흙 없이 키우는 수경 재배 허브,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? 처음엔 서툴 수 있지만, 작은 변화에도 쑥쑥 자라는 허브들을 보면서 큰 기쁨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. 저도 처음엔 물 주는 시기를 놓쳐서 시들시들해진 바질을 보고 좌절하기도 했지만,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주니 어느새 튼튼하게 자라더라구요. 여러분도 포기하지 마시고, 싱그러운 허브를 키우며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세요!